[EPL 돋보기] 맨유발 GK 연쇄 이동, 데 헤아 거취에 달렸다
입력 : 2015.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종료 후 주전급 골키퍼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5)가 있다.

현재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고 있다. 레알은 올 여름 이적시장 때 데 헤아 영입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데 헤아는 여전히 마음의 결정을 못 내리는 중이다. 레알의 거액 제안은 솔깃하지만 그만큼 맨유도 자신을 붙잡기 위해 거액의 주급을 베팅했다. 맨유는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위해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의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양새다. 맨유가 인터 밀란의 사미르 한다노비치(31)를 대안으로 선택하려는 분위기다.

2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한다노비치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맨유가 한다노비치를 영입한다면 현재 데 헤아의 백업을 맡고 있는 빅토르 발데스와 함께 트윈 골키퍼 체제로 다음 시즌을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한다노비치를 향한 관심은 맨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레알도 한다노비치를 주목하고 있다. 어차피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이케르 카시야스와는 결별한다. 골키퍼가 필요한만큼 세리에 A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한다노비치는 데 헤아를 놓칠 경우를 대비한 대안이 되기 충분하다.

헌데 한다노비치뿐만이 아니다. 데 헤아의 거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골키퍼 거취도 차레로 결정될 분위기다.



맨유는 한다노비치 외에도 여러 골키퍼를 눈독들이고 있다. 그 중에는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29)도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요리스 영입에 2,500만 파운드(약 415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데 헤아를 팔아서 얻은 이적료를 요리스 영입에 투자하는 셈이다.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나면 토트넘도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야 한다. 유력한 후보는 이번 시즌 후보 골키퍼로 전락한 페트르 체흐(33)가 꼽힌다. 첼시가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에 체흐를 넘길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이적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현지에서는 체흐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66억원)를 거론하고 있다.

여기에 파리 생제르맹(PSG)도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수준 골키퍼들을 노리고 있다. PSG는 현재 체흐와 발데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요리스가 토트넘에 잔류하고, 맨유가 한다노비치를 영입할 경우 체흐, 발데스 중 1명이 PSG로 이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데 헤아의 거취에 정상급 골키퍼들의 거취도 함께 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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