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 선두’ 아구에로, 유리몸 탈피 비결은 식단 조절
입력 : 201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27,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득점행진의 비결로 ‘식단 조절’을 꼽았다. ‘득점 선두’ 탈환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 흘린 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구에로는 10일(한국시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36라운드 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6-0 대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무려 3골을 추가하면서 아구에로는 토트넘의 해리 케인(20골)을 5골 차로 따돌리며, 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아구에로는 11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출발부터 좋았다”고 기뻐하면서 “시즌 중반 한차례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복귀 이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골을 넣기 위해 맨시티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그야말로 훨훨 날고 있는 아구에로다. 사실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겪었다.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란 별명까지 얻었고, 부상 여파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구에로를 향해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던 이유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우려스런 시선을 보란 듯이 털어냈다.

아구에로는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부상에서 복귀한 뒤 많은 부분에 변화가 필요했고, 그 시작은 음식이었다”면서 “건강을 위한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에 의사를 찾아가 식단을 체크했고, 약간의 변화를 줬다. 더 이상 파스타와 설탕을 먹지 않기로 했으며, 고기 섭취도 소량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랐던 대로 식단 조절이 효과가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근육에 문제가 생긴 적이 없었다. 유일한 부상은 무릎 부상뿐이었다”고 만족해하면서 “선수생활을 마칠 때까지 이러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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