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눈물의 고별사’ 차비, 트레블 달성 다짐
입력 : 2015.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차비 에르난데스(35)가 눈물로 팬들에게 트레블을 약속했다.

차비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에 바르셀로나 선수로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도 캄프 누에서 치르지만 중립 경기이기에 차비에게는 이날이 실질적인 마지막 홈경기였다. 경기 후 차비는 마이크를 쥐고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고별사를 하던 중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차비는 “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다. 가족, 친구,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한 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 2개의 우승을 더 차지하겠다”고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도 우승해 팬들에게 트로피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카날 플루스’와의 인터뷰에서 “울지 않으려 했는데 불가능했다. 많은 것이 떠올랐다”며 고별사를 위해 마이크를 쥔 순간 바르셀로나 선수로 17시즌을 뛰었던 지난 날이 생각나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말 훌륭했고 더 이상 행복한 것은 없다. 환상적인 시간이었고 바르셀로나가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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