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유벤투스, 유럽 무대서 ‘스페인발 강풍’ 잠재울까?
입력 : 2015.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최근 유럽 무대서 스페인발 ‘강풍’이 예사롭지 않다. 세비야가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무시무시한 화력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정복에 나서고 있다.

세비야는 28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의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드니프로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최고의 경기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는 명승부였다.

이로써 세비야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어 또다시 왕좌의 자리에 오르면서 유로파리그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제 다음 타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는 ‘챔피언’ 바르사다. 바르사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서 단 한번 패했고, 총 15득점 5실점으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16강전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가뿐히 제압했고, 8강에서 만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1, 2차전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도 바르사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2차전서 2-3으로 패하긴 했지만, 1차전 3-0 완승에 힘입어 무난하게 결승에 안착했다.

‘MSN 라인’이 건재한 가운데 바르사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바르사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를 갈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고, 트레블 달성의 마지막 퍼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만을 바라보고 있다. 바르사와의 결승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 시즌 세비야와 레알 마드리드가 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이번에도 ‘별들의 전쟁’서 스페인발 강풍이 이어질까? 이에 대한 열쇠는 유벤투스가 쥐고 있다. 두 팀은 다음달 7일 ‘트레블’ 달성을 두고 격돌한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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