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브라질 축구협회, 둥가 유임으로 '가닥'
입력 : 2015.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탈락한 브라질이 카를로스 둥가 감독을 유임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둥가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음에도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코파 아메리카 8강 파라과이전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한 바 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음에도 A매치서 꾸준한 성적을 거둔 둥가 감독을 재신임할 뜻을 밝혔다. 또한 현 시점에서 감독을 교체할 경우 브라질 대표팀에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판단한 것이 둥가 감독 유임에 큰 변수가 됐다.

브라질 언론들에 따르면 브라질 수뇌부와 둥가 감독은 대화를 나눴으며 이 자리에서 둥가 감독은 징계를 받은 네이마르의 부재와 성인팀 핵심 오스카, 루이스 구스타보의 부상이 부진한 성적의 원인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코파 아메리카 전까지만 하더라도 둥가 감독의 지도력은 호평을 받았다. 비록 네이마르의 공격력에 편중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 패하기 전까지 무려 A매치 11연승을 달렸기 때문이었다. 둥가 감독이 복귀한 뒤 치른 14경기서 12승 1무 1패라는 호성적도 유임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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