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컵 결승] ‘최다우승국’ 멕시코, 자메이카에 3-1 완승...10회 우승 금자탑
입력 : 2015.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환상적인 발리골을 앞세운 멕시코가 자메이카를 꺾고 골드컵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멕시코는 27일 오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5 북중미 골드컵 결승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과르다도의 선제골과 코로나, 페랄타의 추가골을 앞세워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멕시코는 지난 2013년 미국에게 내줬던 우승컵을 되찾아오며 10번째 골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자메이카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반스와 도킨스가 투톱을 이뤘다. 왓슨과 오스틴이 중원을 구성했고 맥클레어리, 맥아너프가 좌우 측면에 위치했다. 포백은 마리아파, 모건, 헥터, 로렌스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톰슨이 꼈다.

이에 맞선 멕시코도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왔다. 페랄라와 코로나가 투톱으로 나섰고 과르다도, 조나단 도스 산토스, 듀나스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좌우 측면은 라윤과 아길라르, 쓰리백에는 레예스, 로드리게스, 알라니스가 위치했다. 골문은 오초아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멕시코의 우세한 흐름이 이어졌다. 멕시코는 스리백으로부터 나오는 특유의 빌드업 과정을 거쳐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유연하고 빠른 선수들을 중심으로 자메이카를 압도했다.

전반 29분 역습에 나선 멕시코는 공격수 코로나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공을 이어받은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자메이카의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간신히 상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자메이카도 계속된 멕시코의 공세를 막을 수 없었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근처에 있던 과르다도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자메이카도 전반 34분 자일스 반스의 프리킥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노렸지만 큰 위협을 주진 못했다. 전체적으로 공격 작업이 세밀하지 못했던 자메이카는 한 수 위의 멕시코를 상대로 좀처럼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후반에도 멕시코의 우세한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멕시코의 공격수 코로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코로나는 우월한 개인 기량을 과시하며 자메이카의 수비진을 유린했고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멕시코의 두 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자메이카는 맥클레어리 대신 공격수 매톡스를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러한 변화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멕시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어려움에 빠졌다. 멕시코는 후반 16분 페랄타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골드컵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길라르의 크로스에 이어 나온 찬스에서 페랄타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자메이카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자메이카는 후반 34분 역습 찬스에서 교체 투입된 매톡스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공을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기운 승부의 추는 멕시코에게 기울어져 있었다. 멕시코는 자메이카의 공세를 1실점으로 막아냈고 결국 경기는 멕시코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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