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루이스 판 할 감독과의 재회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27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할 감독의 존재가 나의 맨유행을 이끌었다. 그의 지도를 받아 맨유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07/2008시즌 AZ 알크마르에서 유럽 무대 첫 도전을 시작한 로메로는 삼프도리아, AS 모나코 등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명문 맨유로 이적했다. 꾸준한 경기력 속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도 꿰찼다.

특히 로메로는 알크마르 시절 판 할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그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한 로메로는 "판 할은 위대한 감독이다. 2007년 그와 처음 봤을 때부터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자신감을 복돋아주는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판 할 감독의 지도로 유럽 첫 도전을 순탄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혀 판 할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매우 솔직하고 마음이 열린 사람이다. 그는 선수들을 항상 도울 준비가 되어있고 선수단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리더다. 팀의 리더인 판 할 감독의 존재감과 훌륭한 스쿼드를 갖춘 맨유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 맨유는 지난 시즌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판 할 감독의 지시와 생각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줄 수만 있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