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웨스트햄, 치차리토 영입 재시도... 이적료 218억 원 책정
입력 : 2015.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공격수 보강이 시급해진 웨스트햄이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이하 맨유) 최전방 공격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노린다. 1,200만 파운드(약 218억 원)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 "웨스트햄이 재차 치차리토 영입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치차리토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를 850만 파운드(약 154억 원)서 1,200만 파운드까지 올린 상황이다"고 전했다.

웨스트햄과 치차리토가 처음 연결된 것은 지난달 중순이다. 그러나 당시 웨스트햄은 맨유의 강경한 태도만 확인한 채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달 17일 "맨유가 치차리토를 향한 웨스트햄의 관심을 뿌리쳤다. 웨스트햄의 문의에 판매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며 치차리토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상황이 시급해졌다. 웨스트햄은 공격의 '핵' 에네르 발렌시아가 오른쪽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당해 최소 4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리그 개막이 한 주도 채 남지 않아 하루 빨리 발렌시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웨스트햄이다.

이에 치차리토 영입에 재차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1,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치차리토를 향한 웨스트햄의 영입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치차리토는 지난 여름 새롭게 출범한 루이스 판 할의 맨유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레알 임대 생활을 떠났다. 레알 입단 후에도 '붙박이 주전' 카림 벤제마에 밀려 꾸준한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으나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벤제마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 지난 시즌 기록은 라 리가 23경기 출전 7골 4도움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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