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김진수(23)의 크로스가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6)에게 향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TSG 1899 호펜하임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가스 영입을 발표했다. 바르가스는 등번호 9번의 유니폼을 받았다. 호펜하임과 바르가스는 2019년 6월 30일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바르가스는 지난 7월 막을 내린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칠레의 최전방 공격을 맡았고 4골을 터뜨리며 파올로 게레로(페루)와 대회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었다. 또한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바르가스는 2012년 여름부터 나폴리에서 뛰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임대를 전전했다. 그레미우(2013년)에서 반 시즌을 임대로 보냈고 이후에는 발렌시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각각 1년씩 지내기도 했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유럽 각 팀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나폴리에서는 전력 외로 평가됐기에 이적은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 리그1 팀들이 바르가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최종적으로는 호펜하임이 차지했다.

바르가스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 왔다. 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게 돼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29일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 호펜하임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출처=TSG 1899 호펜하임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