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버풀전 'MOM' 체흐...최하평점은 체임버스
입력 : 2015.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페트르 체흐(33)가 평점 9점으로 ESPN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리버풀은 25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체흐는 이 날 경기서 놀라운 선방쇼를 선보이며 MOM(Man of the Match)으로 뽑혔다.

체흐는 전반 38분 벤테케의 문전 앞에서 쏜 슛을 감각적으로 막아내며 팀을 위기서 구했다. 이후 1분 뒤 피르미누의 강력한 슈팅까지 선방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백미는 쿠티뉴의 슛을 막아낸 장면이다. 전반 44분 쿠티뉴는 장기인 오른발로 감아차는 슛을 날렸지만 볼은 체흐의 손끝을 살짝 스쳤고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체흐의 동물 같은 반사 신경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개막전을 포함한 2경기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은 체흐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 모든 비판을 잠재우게 됐다. 미국 'ESPN'은 체흐에게 평점 9점의 최고 점수를 수여했다.

반면 최하 평점을 받은 선수도 아스널의 차지였다. 체임버스는 파워풀한 벤테케의 움직임과 쿠티뉴의 발재간에 농락당하며 좀처럼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평점 4점을 받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글= 엄준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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