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토트넘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3, 레버쿠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어떤 등번호를 달게 될까? 현재 상황으로는 등번호 ‘7번’이 유력한 상황이다.

독일 쾰른 지역지 ‘쾰르너 슈타트’는 26일 “토트넘이 레버쿠젠으로부터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면서 “손흥민은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결장이 확정된 상태이며, 현재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런던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감기 증세를 보이면서 팀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수의 독일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이적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팀 훈련에 불참한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쾰르너 슈타트’는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기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행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성사된다면 레버쿠젠에서 달았던 7번을 그대로 달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토트넘은 7번이 결번인 상태다. 지난 시즌 측면 공격수 아론 레논이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지난 2월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돌파력을 과시하던 레논의 플레이 스타일과 유사하다는 점도 등번호 7번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로베르토 솔다도가 이적하며 결번이 된 9번도 배제할 수 없지만, 7번을 달고 측면 공격수의 계보를 이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을 마무리하고, 레버쿠젠서 달았던 친숙한 등번호 7번을 달게 될까?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여부와 함께 팀 내 입지와 기대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등번호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구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