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나카타 넘어 '아시아 최고 이적료' 기록 깬다
입력 : 2015.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토트넘 이적을 눈앞에 둔 손흥민(23, 레버쿠젠)이 나카타 히데토시를 넘어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 쾰른 지역지 ‘쾰르너 슈타트’는 26일 “토트넘이 레버쿠젠으로부터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면서 “손흥민은 26일(현지시간)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런던에 도착했으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8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토트넘의 공식 발표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이적료로 알려진 3,000만 유로는 역대 아시아 선수가 기록한 최고 이적료로, 최근 몇 년 새 달라진 손흥민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그러나 2년 만에 몸값이 세 배나 뛰어올랐다. 손흥민의 몸값이 고공행진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통산 최다 경기(42경기)를 소화했으며, 가장 많은 골(17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서는 데뷔 골까지 터뜨리며 특별한 시즌을 보냈다. 중요한 경기서 제몫을 해내며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동안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차지했던 선수는 나카타 히데토시(2,170만 유로)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시한 이적료를 한참 밑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일본의 축구 영웅으로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나카타의 명성을 뛰어넘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라는 사실을 재차 증명해보였다.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로부터 한차례 러브콜을 받았던 손흥민, 이번에는 지난 시즌 5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토트넘이다.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우며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이 더 큰 무대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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