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시선집중] '맨유와 연결고리'...재계약 '잭팟' 비결?
입력 : 2015.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상한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에 연루된 선수들이 하나같이 소속팀과 재계약에 나서고 있다.

맨유는 올 여름 대형선수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생각처럼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 심지어 맨유가 '찜한' 선수들은 일제히 소속팀과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 라모스 "이적 요청한 적 없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와 연결됐다. 라모스는 맨유 이적에 관심을 보이는 듯 했으나 결국 잔류를 택하고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연봉은 라모스 본인이 요구한 만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그는 매년 1,000만 유로(약 131억 원)를 수령하게 된다. 게다가 FC 포르투로 떠난 카시야스에 이어 주장에 임명되기까지 이르렀다. 이쯤되면 맨유가 참 고맙다.


▲ 고통 받는 맨유, 네이마르-뮐러 장기계약 추진

맨유는 또한 특급 공격수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마르, 토마스 뮐러 영입을 타진했지만 수포로 돌아갈 분위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 할 것이다"면서 "조건은 계약기간 5년에 바이아웃 1억 8,200만 파운드(약 3,330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그는 연봉으로만 약 150억 원 정도를 수령할 전망이다.

뮐러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 장기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뮌헨이 뮐러를 맨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려 한다"면서 "주급으로 11만 파운드(약 2억 2천만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확실히 이적설에 쐐기를 박으려는 방침이다.


▲ 현실적인 영입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이 소속팀과 협상에 나서면서 맨유는 더욱 초조해졌다. 현실적인 영입으로 눈을 돌려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적시장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맨유가 대형선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 엄준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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