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플러스] '눈빛만 봐도'.. 역대 EPL 최고의 콤비는?
입력 : 2016.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콤비'는 누구일까?

눈빛만 봐도 통하는 조합이 있다. 오랜 시간 함께 경기장 안팎을 누비다 보면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된다. 물론 집사람보단 아니겠지만 말이다.



▲ Gerrard x Carragher

스티븐 제라드와 제이미 캐러거가 프리미어리그서 무려 382경기를 함께 뛰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캐러거와 제라드 모두 리버풀의 주장직을 수행하며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다. 각각 수비, 중원에서 영국 무대를 호령한 특급 선수들이다. 최근 제라드마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로 둥지를 옮기며 안필드를 떠났다. 리버풀 팬들은 이 둘의 조합이 그리울 것이다.



▲ Scholes x Giggs

그 다음으로는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가 순위에 올랐다. 두 콤비는 프리미어리그서 총 358경기를 소화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1998/199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짜릿함을 함께 했다. 스콜스는 '명품' 패스를 앞세워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긱스는 특유의 드리블과 스피드로 측면을 붕괴했다. 긱스는 현재 수석코치로 판 할 맨유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 Lampard x Terry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린 조합은 프랭크 램파드와 존 테리다. 두 선수 모두 첼시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함께 351경기를 뛰며 추억을 쌓았다. 특히 램파드는 미드필더지만 빼어난 득점력으로 인해 '미들라이커'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다. 첼시서 626경기에 출전해 208골을 넣었다. 램파드는 현재 뉴욕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테리는 아직까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주장직을 맡고 있다.


[EPL 최다출전 콤비 Top 10]

1. 스티븐 제라드 x 제이미 캐러거 : 382 경기

2. 폴 스콜스 x 라이언 긱스 : 358 경기

3. 프랭크 램파드 x 존 테리 : 351 경기

4. 개리 네빌 x 폴 스콜스 : 301 경기

5. 개리 네빌 x 라이언 긱스 : 297 경기

6. 유시 야스켈라이넨 x 케빈 데이비스 : 287 경기

7. 제이미 캐러거 x 사미 히피아 : 280 경기

8. 존 테리 x 페트르 체흐 : 277 경기

9. 사미 히피아 x 스티븐 제라드 : 268 경기

10. 레온 오스만 x 팀 하워드 : 266 경기


글= 엄준호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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