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PK 골' U-17 대표팀, 연세대에 2-3 패
입력 : 2015.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홍의택 기자=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이 모의고사에 한창이다. 대표팀은 연세대를 상대로 예방주사를 맞으며 내달 열릴 수원 컨티넨탈컵을 준비했다.

U-17 대표팀은 28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35분씩 3쿼터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U-17 대표팀은 체력, 폭발력, 템포, 수를 읽는 능력 등 전체적인 면에서 적수가 되지 못했다. 연세대는 대학권 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뽑히는 전력이다. U-17 대표팀 입장에서는 스파링 상대를 강하게 가져가며 효과를 보려는 심산도 있었다.

연세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에 소집된 골키퍼 김동준을 세웠다. 김지훈-김민재-김성중-이수정으로 포백진을 꾸렸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황기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으며, 이세윤-강상민-한승규-김철연을 미드필더로 놨다. 최전방은 이근호가 맡았다.

U-17 대표팀도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안준수를 골키퍼로 세운 대표팀은 윤종규-이상민-김승우-박대원으로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차오연-김정민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뒀고, 박상혁-이상헌-장결희 2선에 이승우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첫 골은 1쿼터 19분 연세대 쪽에서 터졌다. 후방에서 단번에 넘어온 롱패스가 왼쪽으로 흘렀고, 강상민이 넘겨준 크로스를 수비 뒤쪽으로 들어간 이근호가 해결했다. 대표팀은 25분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차오연이 찔러준 볼을 수비 라인 뒤로 파고든 박상혁이 발을 댔다.

연세대는 2쿼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2분 만에 이세윤이 왼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때렸다. 1분 뒤에는 이근호가 헤더로 연세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로 처리해 반대편 골망을 찔렀다. 1분 뒤에는 측면 수비 김지훈이 오른발로 감아 차 3골 차로 점수를 벌렸다.

U-17 대표팀은 2쿼터 막판이 되어서야 반격했다. 2쿼터 32분, 이승우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처리해 추격했다. 장결희는 종료 직전 측면을 휘젓는 돌파로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3쿼터에는 양 팀 모두 교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U-17 대표팀은 유승민이 발등에 제대로 얹는 프리킥으로 연세대를 위협했다. 이어 얻어낸 페널티킥을 유주안이 넣어 2-3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동점골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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