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공격수 파비오 보리니가 리버풀을 떠나 선덜랜드에 입단했다.

선덜랜드는 3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리니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700만 파운드(약 127 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리니는 "선덜랜드로 돌아와 기쁘다.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던 클럽이다.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선덜랜드 홈구장)에서 뛴다는 것은 특별한 감정을 갖게 한다. 얼른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1년 만에 이뤄진 선덜랜드 복귀다. 보리니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선덜랜드서 임대 생활을 보낸 바 있다. 당시 보리니는 32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리버풀 복귀 이후에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아담 랄라나, 조던 아이브, 필리페 쿠티뉴 등에 밀렸고 결국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선덜랜드 이적을 선택하게 됐다.

한편 선덜랜드는 시즌 초반 4경기서 2무 2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보리니 영입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선덜랜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