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라모스, 레알행 무산 데헤아에 ''삶은 계속된다''
입력 : 2015.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행이 무산된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라모스는 1일 스페인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데 헤아와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다. 그의 의견이 어떤지 모른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삶은 계속된다. 이로 인해 누구도 죽지 않는다. 데 헤아는 그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고 말했다.

데 헤아는 이적 시장 막판 레알 이적을 극적으로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였다. 레알은 마감일을 하루 앞둔 상황서 맨유에 데 헤아 이적 협상 재개를 요청했고, 맨유도 이를 받아들였다. 협상에는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의 맨유행까지 포함돼 빠르게 성사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데 헤아의 이적과 관련한 서류가 늦게 도착하는 헤프닝이 발생했고, 결국 데 헤아의 레알행은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맨유와 레알은 공식 성명서까지 내며 서로 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레알은 맨유의 계약서 전송이 늦어 데 헤아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맨유는 이에 반박해 제 시간에 서류를 보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두 구단의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수 입장에서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데 헤아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레알 이적을 추진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끝내 성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다소 어이없게 이적은 무산됐고, 설상가상 두 구단은 감정 싸움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모스는 "전세계 축구의 계약이 이런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며 "어떤 선수에게도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끝으로 라모스는 "데 헤아는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려 울퉁불퉁한 여름을 보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겪고 견뎌야 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사실은 이해하고 어디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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