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카가와, 골대 '2미터 앞' 황당한 결정력... 日열도 좌절
입력 : 2015.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일본 열도가 카가와 신지(26, 도르트문트)의 어이없는 실수에 좌절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캄보디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서 3-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이날 카가와는 골문 2m 앞에서 맞은 절호의 찬스에서 황당한 결정력으로 기회를 허공에 날렸다.

일본은 전반적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측면이 열렸고 카가와에게 완벽한 골 기회가 제공됐다. 페널티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카가와를 향해 택배가 배달됐다. 전방은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카가와가 건드린 공은 골문 안이 아니라 누워있던 골키퍼를 향해 흘러 막히고 말았다.

민망한 전반전을 보낸 카가와는 후반전에 골을 넣어 체면치레를 했다. 후반 16분 추가골을 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일본은 캄보디아를 3-0으로 크게 꺾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슈팅 34개에 골은 단 3개뿐인 경기였다", "차마 웃을 수 없는 3점차 승리다"면서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 카가와 신지의 '황당' 결정력 영상 보기



글=엄준호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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