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2골 작렬' 이승우, ''난 아직 보여줄 게 많다''
입력 : 2015.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홍의택 기자= 2골을 작렬한 이승우는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한 모습을 보였다.

U-17 대표팀은 4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2라운드 크로아티아전에서 2-2로 비겼다.

"골을 넣을 수 있었다는 건 정말 기뻤다"며 운을 뗀 이승우는 "마지막 20분을 남기고 무승부를 기록해 너무 아쉬웠다"며 총평했다.

다음 달 열릴 U-17 월드컵에 대한 기대도 표했다. "아직 우리 팀이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약 한 달 정도 시간이 있다"던 이승우는 "이번 세 경기를 마치고 나서 코칭스태프분들이 많이 알려주실 것이다. 장점을 더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감정 표출에 대한 질문도 오갔다. "저번에 광고판을 걷어차는 등의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을 자제하고 싶었다. 감독님, 코칭스탭들과의 대화를 통해 성장해나간 것 같다"면서 본인 상태를 설명했다.

후반전에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인 데 대해서는 "90분 동안 집중을 하면서 골을 넣는 것이 내 첫 번째 임무다. 감독님이 항상 그러셨듯 '기다리고 있어라. 한두 번 오지 않겠느냐'는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 면에서는 "따로 한 말은 없다. 하루하루 맞춰가고 생활하다 보니 점점 더 잘 맞는 것 같다"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아직 100% 보여준 게 아니다. 아직 보여줄 게 많다. 이승우라는 존재를 더 확실히 보이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