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준비 완료’ 손흥민, '4경기 무승' 토트넘을 구하라!
입력 : 2015.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토트넘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이 드디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선발 출격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영국의 ‘가디언’을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1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벌어지는 선덜랜드와의 경기서 손흥민의 선발 출격을 내다봤다.

그렇다면 과연 꿈같은 EPL 데뷔전에 나서는 손흥민이지만 데뷔 첫 경기부터 그 부담감이 적지 않다.



▶4경기 무승의 17위 토트넘, 19위 선덜랜드 만나다
부푼 기대를 가지고 입단했지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무기력증에 빠진 듯 개막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개막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0-1로 패한 뒤 스토크 시티와 레스터 시티, 에버턴에게 연달아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3무 1패 승점 3점으로 17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토트넘보다 상황이 더 좋지 못한 선덜랜드를 만났다는 점이다. 선덜랜드 역시 2무 2패 승점 2점으로 19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전 데뷔골이 필요하다
분명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4경기 고작 3골을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의 득점력에서 손흥민의 가세는 분명 득이 돼야 한다. 동시에 손흥민의 활약은 첫 경기 곧장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선덜랜드를 만난 것 역시 손흥민에게는 어쩌면 행운이다. 올 시즌 4경기서 무려 10실점하며 4라운드까지 EPL 최다 실점 팀으로 올라있기 때문이다. 최근 손흥민은 월드컵 지역예선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인 바 있어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측면 선발이 더 유리하다
손흥민의 선발 포지션을 두고 중앙 혹은 측면이 거론되고 있다. 확실히 선덜랜드의 무너진 수비라인을 보았을 때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2선 좌측면이 유리해 보인다. 손흥민이 좌측면 공격자원으로 나올시 맞붙게될 선덜랜드의 잭 로드웰은 올 시즌 안정적인 플레이를 잃었고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연결하는 리 캐터몰 역시 최악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4경기 10실점의 장본인인 포백라인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손흥민이 공략하기에 적절할 것이다. 특히 손흥민을 전담으로 막아설 빌리 존스의 부진은 더욱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올 시즌 4경기서 60%의 태클 실패율과 함께 대부분을 파울로 끊어내 기동성을 무기로 한 손흥민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담감과 기회가 공존할 것으로 보이는 선덜랜드와의 EPL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 과연 어떤 활약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강한 첫 인상을 남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후스코어드 닷컴’ 예상 선발 라인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페이스북, 윤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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