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이정협 회복시 복귀시킬 생각”
입력 : 2015.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영종도(인천공항)] 신명기 기자= 쿠웨이트에 승리하고 귀국한 한국 A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정협에 대해 신뢰감을 표하며 조속한 복귀를 바란다는 생각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 A대표팀은 지난 8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서 1-0으로 승리한 뒤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대표팀은 오는 13일 자메이카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친선 평가전을 치를 전망이다.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을 취하고도 실점하지 않았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공격진도 만족스러웠지만 부상당한 이정협 역시 100% 회복할 경우 복귀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A대표팀은 지난 8월 말 K리그 챌린지 경기 도중 안면부 복합골절 부상을 당한 이정협의 이탈로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후 석현준, 황의조 등 새로운 얼굴들이 빈자리를 잘 메우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틸리케 감독은 ‘황태자’ 이정협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보여줬다.

이정협은 9월 A매치 2연전에 함께 하지 못했고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이정협은 현재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는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이 빠진 이후 공격진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았다. 쿠웨이트전서 공격기회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좋았지만 후반전 상대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을 넣지 못했을 뿐이다”라며 “이정협이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당연히 그에게도 기회가 갈 것”이라며 그간 밝혔던 것과 같이 이정협의 복귀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두며 수비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자세가 좋고 특히 공격수들부터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을 해줬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A대표팀은 귀국 이후 휴식을 취하다 11일 오후 자메이카전을 대비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재소집될 예정이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DB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