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스콜스의 맨유 비판, 책임감 없는 행동''
입력 : 2015.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장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폴 스콜스의 비난에 대해 전면적으로 반박했다.

영국 ‘BBC’는 30일(이하 현지시간) “판 할 감독이 맨유에 대한 스콜스의 맹비난을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스콜스는 얼마 전 현지 방송에 출연해 맨유가 추구하고 있는 수비 축구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맨유는 상대하고 싶지 않는 팀이 됐다. 뿐만 아니라 함께 뛰고 싶지도 않다”며 판 할 감독의 축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판 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스콜스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항상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스콜스의 비난에 반박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나는 스스로를 옹호하진 않는다. 스콜스는 맨유의 전설이다. 그는 충분히 나에게나, 수석코치인 라이언 긱스,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 등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콜스는 방송에서 공개적인 비난을 하며 전설답지 않은 책임감이 부족한 행동을 보였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덧붙여 판 할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승점 20점을 챙겼다. 지난 시즌엔 10경기에서 고작 승점 13점을 챙긴 것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많이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지난 28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와의 캐피털 원 컵 16강 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기도 했지만, 리그에서는 6승 2무 2패(승점 20점)로 4위에 올라있다.

기획편집팀 김진엽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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