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퍼거슨曰, 호날두의 맨유 복귀 99%”
입력 : 2015.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했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5,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와 관련해 알렉스 퍼거슨 경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맨유 복귀 가능성이 99%라는 전언이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은 매년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단골손님으로 등장했다. 최근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과 함께 맨유 복귀설이 어김없이 흘러나오곤 했다. 과거 호날두와 함께 맨유서 한솥밥을 먹었던 에브라 역시 호날두의 맨유 복귀가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에브라는 1일 영국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경이 은퇴를 선언하기 2주 전쯤 나에게 한 말을 정확히 기억한다”면서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은 99%라고 하셨고, 나는 그 소식에 감탄하면서 ‘맨유가 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반등할 수 있겠네요’라며 기뻐했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과거 스포르팅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던 호세 세메도(31, 셰필드 웬즈데이)도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의 선수 생활 마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축구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확신할 수 없으며, 선수의 이적 문제는 더욱 그렇다.

에브라도 “당시 퍼거슨 경은 나에게 5년은 더 맨유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곧 은퇴를 발표했고, 그것은 큰 충격이었다”면서 “마치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며 퍼거슨 경의 말이 모두 맞았던 건 아니라는 사실을 넌지시 내비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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