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프리뷰] ‘유로파 사나이’ 손흥민, ‘설욕’ 선봉장으로 나선다
입력 : 2015.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벨기에 원정서 눈물을 흘리고 돌아온 토트넘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토트넘과 안더레흐트는 오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달 펼쳐진 안더레흐트와의 3차전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로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듯 했지만 벨기에 전통의 강호 안더레흐트는 홈에서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안더레흐트는 저력을 발휘하며 안방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안더레흐트는 현재 J조 2위(승점 4점)에 랭크 됐고 토트넘(승점 4점)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양 팀은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1점 앞서고 있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밀리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아래 순위에서 알 수 있듯 J조는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차전이 끝나면 윤곽이 잡히겠지만 사실상 6차전까지 가봐야 본선 진출 팀이 정해질 전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양 팀은 이번 4차전에 많은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 3차전까지 J조 순위



만만치 않은 안더레흐트

지난 맞대결에서 알 수 있듯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세와 홈 어드벤테이지를 생각한다면 토트넘에게 승부추가 쏠릴 수 있으나 안더레흐트는 만만치 않다.

벨기에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스티븐 데푸어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스테파노 오카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경험을 쌓은 오카카는 안더레흐트에서 ‘꽃’을 피우는 중이다. 그는 지난 3차전에서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수에 걸쳐 준수한 선수들이 배치 된 안더레흐트는 오는 4차전에서도 토트넘을 괴롭힐 전망이며 토트넘은 ‘심기일전’하는 자세로 ‘설욕’을 준비해야 한다.


손흥민의 ‘복귀’ 가능할까?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쏠리는 주제는 손흥민의 복귀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리그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전(4-1 승)에서 족저근막 부상을 당했다. 그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던 시기라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그 후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던 손흥민은 돌아오는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이 예상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부상에서 막 돌아온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 된다.

하지만 구단 측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손흥민이 훈련에 참가했으며 다시 선발 경쟁에 투입됐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손흥민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경기에 투입 될 준비가 됐다. 다만 선발로 투입 될 지 교체로 투입 될 지는 확실치 않다”며 그의 복귀에 힘을 싣기도 했다.

지난 카라바흐와의 1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해당 대회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손흥민이 약 6주 만에 경기에 투입 돼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 하며 ‘설욕’의 선봉장으로 등극 할 수 있을까?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손흥민이라면 팀이 원하는 바를 이뤄 낼 능력이 충분하다.

▲ 토트넘 VS 안더레흐트 예상 선발 라인업(후스코어드닷컴 예상)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후스코어드닷컴, 유럽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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