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조별리그] ‘손흥민 결승골 도움’ 토트넘, 안더레흐트에 2-1 승… J조 선두 등극
입력 : 2015.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샤인’ 손흥민이 부상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돕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안더레흐트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4차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7분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42분 뎀벨레가 골을 넣으며 토트넘이 2-1로 승리했다.

지난 9월 26일 이후 6주 만에 복귀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됐고 뎀벨레의 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J조 선두로 올라섰다.

▲ 선발 라인업


▲ 전반전 :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
안더레흐트는 초반부터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전반 8분 더푸르의 중거리슛이 나왔고 14분에는 틸레만스가 오카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분위기를 바꿔갔다. 전반 21분 케인이 안더레흐트 문전을 파고들다 공격이 무산됐고 볼이 외곽으로 넘어가자 트리피어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1분 뒤에는 라멜라가 문전을 파고든 뒤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토트넘의 계속된 공격은 전반 29분 골로 마무리됐다. 메이슨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아크 안쪽으로 들어가던 케인에게 내줬다. 케인은 이를 받자마자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기세가 올랐다. 안더레흐트를 압박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 기회는 쉽게 얻지 못했다. 전반 41분 알리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슛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 후반전 : 손흥민 부상 복귀, 결승골 도움
1골 뒤진 안더레흐트는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5분에는 더푸르가 중거리슛을 하자 요리스가 쳐냈다. 그러자 아체암퐁이 다시 슈팅했고 요리스는 또 한 번 선방으로 저지했다. 1분 뒤에는 틸레만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토트넘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반면 토트넘은 예리한 공격 작업이 나오지 않았다. 케인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지만 안더레흐트 수비에 번번이 차단됐다. 그러자 후반 14분 손흥민을 투입해 변화를 주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투입 후 공격의 날카로움이 강해졌다. 투입 직후 손흥민이 수비를 유도하자 알리가 중거리슛을 날렸다. 1분 뒤에는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했고, 안더레흐트 수비가 걷어내자 라멜라가 크로스바를 맞히는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라멜라는 후반 19분 아크 정면에서 또 한 차례 슈팅을 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안더레흐트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오카카, 26분 더푸르의 슈팅이 나왔다. 그리고 27분 안더레흐트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더푸르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리자 에세키엘이 재빨리 파고들어 득점했다. 더푸르가 크로스를 올릴 때 손흥민의 수비가 느슨한 점이 아쉬웠다.

토트넘은 실점 후 뎀벨레, 오노마를 연이어 투입했다. 추가골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효과는 경기 막판 나왔다. 후반 42분 오노마의 크로스를 아크 오른쪽에서 받은 손흥민이 아크 왼쪽에 있던 뎀벨레에게 내줬고, 뎀벨레는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안더레흐트를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차지했다.



▲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J조 4차전 (11월 5일 – 화이트 하트 레인)
토트넘 2-1 안더레흐트
*득점 : [토트넘] 케인(29’), 뎀벨레(87’) / [안더레흐트] 에세키엘(72’)
*경고 : [토트넘] - / [안더레흐트] 은사칼라
*퇴장 : [토트넘] - / [안더레흐트] -

▲ 토트넘 출전 선수(4-2-3-1)
요리스(GK) – 데이비스, 퍼르통헌,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 – 다이어, 메이슨(73’ 뎀벨레) – 라멜라, 에릭센(59’ 손흥민), 알리(77’ 오노마) - 케인 / 감독 : 포체티노

▲ 안더레흐트 출전 선수(4-2-3-1)
프로토(GK) – 은사칼라(83’ 콩테), 데샤흐, 음보지, 질레 – 더푸르, 덴돈케르 – 아체암퐁(89' 실라), 틸레만스(69’ 에세키엘), 나자르 – 오카카 / 감독 : 하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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