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조별리그] '지동원 쐐기골' 아우크스부르크, 알크마르에 4-1 대승
입력 : 2015.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지동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도 교체 출전하며 힘을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새벽(한국시간) WW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4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4-1 승리를 거뒀다.

2승 2패 승점 6점을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조 2위가 됐다. 알크마르는 1승 3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 선발 라인업 - 아우크스부르크(홈, 4-2-3-1) / AZ알크마르(원정, 4-2-3-1)



아우크스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공격에 팀 마타우시, 미드필더엔 라울 보바디야, 카이우비, 지동원, 다니엘 바이어, 도미니크 코르가 위치했다. 최종 수비는 필리프 막스, 크리스토프 얀커, 라그나르 클라반, 파울 퍼해크가 구성됐고 골문은 마르빈 히츠가 지켰다.

알크마르도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빈센트 얀센이 섰고 미드필더엔 알리레자 자한바흐쉬, 데릭 루카센, 벤 리엔스트라, 요리스 반 오브림, 마르쿠스 헨릭센가 나섰다. 최종 수비는 리헤키아노 합스, 욥 반 데르 린덴, 제프리 하웰레웁, 마티야스 요한슨이 위치했고 골문은 히노 쿠티뉴가 지켰다.

:: 전반전


전반 초반 양 팀의 경기 양상은 팽팽했다. 여기에 알크마르가 위협적인 슈팅을 먼저 시도했다. 전반 9분 헨릭센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노렸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 크로스를 보바비야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중반 아우크스부르크는 높은 전방 압박으로 알크마르를 저지했다. 선제 득점은 아우크스부르크였다.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다. 보바디야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후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공격은 지동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잇다른 코너킥 찬스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알크마르도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반격을 시도했지만 세밀함에서 부족을 보였다.

보바디야의 득점 감각은 날카로웠다. 보바디야는 전반 32분 혼자 수비숲을 휘저었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시도한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보바디야의 개인능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반면 알크마르 입장에선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전반 35분 알크마르는 이른 시간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톰 하예의 교체 투입으로 전술상 변화를 꾀하고 시도였다. 전반 38분 알크마르는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반 종료직전 알크마르는 만회골에 성공했다. 측면에서 날카롭게 침투한 얀센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전은 얀센의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 후반전


후반전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계속된 전방 압박으로 알크마르의 공격을 저지했다. 중심에는 지동원이 있었다. 지동원은 중원에서 높은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알크마르는 후반 6분 오르티즈 투입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여기에 아우크스부르크도 후반 9분 구자철 투입으로 맞대응했다. 양 팀 모두 미드필더 싸움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었다.

후반 15분 알크마르가 측면에서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도 반격을 시도했다. 지동원이 역습 찬스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쿠티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0분,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세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지동원은 왼쪽 측면 40m 지역에서 거침없이 질주했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꽃아 넣었다. 알크마르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득점은 계속됐다. 후반 29분 수비수 경합에서 이긴 보바디야가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보바디야 특유의 침착함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 후 보바디야는 후반 32분 베르더와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까지도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갔고, 경기는 이변없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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