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3R] '데포 결승골' 선덜랜드, C. 팰리스에 1-0 승리...'이청용 결장'
입력 : 2015.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저메인 데포의 골을 앞세운 선덜랜드가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출전이 기대됐던 이청용은 명단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선덜랜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EPL서 8경기 연속 결장, 지난 10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캐피털 원 컵 교체 출전 이후 3경기 연속으로 제외됐다.


▲ 양 팀 선발 라인업


앨런 파듀 감독이 이끈 팰리스는 코너 위컴을 원톱으로 낙점했다. 야닉 볼라시, 제이슨 펀천, 윌프리드 자하를 공격 2선에 배치했고 맥아더와 요한 카바예가 중원을 구성했다. 워드, 댄, 델라니, 수아레가 포백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헤네시가 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선덜랜드는 투톱-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저메인 데포와 스티븐 플레쳐가 전방에서 활약했고 존스, 라르손, 음빌라, 캐터몰, 안홀트가 허리에서 팰리스 공격진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코아테스, 오셔, 카불이 후방에 배치됐고 판틸리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양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팰리스는 공격 2선에 배치된 자하, 볼라시, 펀천을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고 전반 초반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선 선덜랜드는 데포와 플레쳐 투톱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0분 상대 공격을 끊어낸 선덜랜드는 데포와 반 안홀트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팰리스는 전반 14분 볼라시가 골문 정면에서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어낸 뒤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다소 부정확한 패스가 많이 나온 탓에 양팀의 경기는 투박하게 진행됐다. 팰리스는 자하, 볼라시 등의 드리블을 통한 공격이 원활치 않자 전반 30분 맥아더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덜랜드의 골문을 노렸다. 이후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고 전반은 소득 없이 0-0으로 끝났다.


▲ 후반전
다소 아쉬웠던 내용의 전반과는 달리 후반 들어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팰리스는 공격 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펀천 대신 바카리 사코를 투입했다.

선덜랜드는 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아테스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지만 카바예가 걷어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팰리스 역시 후반 6분 카바예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지만 판틸리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하던 팰리스는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사코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분위기를 내준 선덜랜드는 후반 14분 라르손과 플레쳐 대신 렌스와 왓모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사코, 카바예의 킥 능력을 앞세운 팰리스와 렌스, 데포를 활용한 역습에 나선 선덜랜드는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팰리스는 후반 23분 부상 당한 사코 자리에 뱀포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공격을 주도한 팰리스는 후반 27분 볼라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격에 나선 선덜랜드는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을 허물어낸 왓모어가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존스의 슈팅은 빗맞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팰리스는 후반 30분 위컴 대신 샤막을 투입했다.

역습에 나선 선덜랜드는 후반 34분 의외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덜랜드는 후방에서 연결된 공이 헤네시 골키퍼와 댄이 실수한 틈을 탄 데포가 영리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팰리스도 후반 36분 카바예의 슈팅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선덜랜드는 경기 막판 부상 당한 데포 대신 그라함을 대신 투입했다.

팰리스는 후반 44분 맥아더가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너무 약하게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슈팅이 약했던 팰리스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5분의 추가시간을 활용해 파상공세를 이어간 팰리스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선덜랜드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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