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 남기일 감독, “우리는 하나, 모든 선수가 MVP”
입력 : 2015.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김진엽 기자= 광주FC(이하 광주)가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을 상대로 홈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마지막 라운드서 승리를 거두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광주는 28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 대전전에서 김호남, 박선홍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에 광주 남기일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홈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입을 열었다.

덧붙여 남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우리는 하나다’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10승과 잔류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제자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번 시즌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에 대한 질문에 남 감독은 “광주의 색깔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 같아 기쁘다. 그러나 두터운 선수단을 구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다. 내년에는 이를 보강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남 감독은 “올 시즌 모든 선수들이 MVP라고 말하고 싶다. 그 중 굳이 꼽으라면 수비에선 이종민, 공격에선 김호남을 택하고 싶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잔류를 확정지었던 부산전이 생각난다. 나는 많이 긴장했는데, 정작 선수들은 긴장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냈던 것 같다”며 잔류에 대해 기쁨도 드러냈다.

한편 광주는 10승 12무 16패(승점 42점)이라는 무난한 성적으로 승격팀 최초 잔류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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