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7G 연속골 수아레스, 기억해야 할 바르사의 주연
입력 : 2015.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가 어김없이 강력함을 뽐냈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바르셀로나의 ‘파죽지세’에 공헌을 하는 공신으로는 네이마르가 첫 손에 꼽힌다. 네이마르는 절정이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공격을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조명이 그를 비추고 있지만 네이마르 바로 옆에서 팀을 조용히 빛나는 남자가 있다. ‘MSN'라인의 ’S'를 담당하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다.

지난 9월 ‘철인’ 메시가 리그 6라운드 라스 팔마스 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메시 2개월 동안 회복에 전념해야하며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는 팀의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역으로 그들이 메시 없이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여줄지 판단할 수 있는 ‘심판의 장’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부상으로 출전 할 수 없었던 리그 7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4승 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들은 메시 없이 치룬 3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메시의 공백을 크게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엔 수아레스의 공헌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최근 7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지난 SD 에이바르와의 리그 9라운드를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꾸준하고 득점에 성공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중이다.

다른 선수들은 평생 한 번 넣을까 말까하는 ‘인생골’을 수아레스는 거의 매 경기마다 해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진정한 가치는 다재다능함에 있다. 수아레스는 메시와 네이마르와 수시로 위치를 변경하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한다.

그리고 수아레스는 ‘피치위의 여우’다. 조용히 적당한 기회를 엿보던 수아레스는 그리고 귀신같이 상대 수비라인을 붕괴시키며 침투한다. 그는 또한 대충 뛰는 법이 없다. 공격수는 최전방의 수비수라는 요한 크루이프의 철학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그는 항상 전방압박에 선봉장이며 공격시에도 쉴 틈 없이 움직인다. 수아레스의 성실함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다른 동료들이 활용하고 이는 팀의 공격력 극대화라는 결과로 창출된다.

팀원들의 뒷받침과 도움을 절대 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현재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1등 공신'은 누가 뭐라 해도 수아레스다. 당분간 수아레스와 바르셀로나의 질주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픽=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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