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우승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다음 시즌부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맡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뮌헨은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16 시즌을 마치고 과르디올라 감독 대신 안첼로티 감독이 2016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CEO는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감독직에 부임한 2013년 이후 우리에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면서 "과르디올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는 만큼 이제 더 열심히 이번 시즌 남은 목표를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루메니게는 "안첼로티는 감독으로 무려 3차례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그는 조용하면서도 프로 정신이 투철한 인물로 스타 플레이어들을 다루는 데에도 능하고 다양하면서도 풍부한 축구를 구사한다. 우리는 그와 함께 일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위대한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 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고 밝혔다.

안첼로티는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고 부임 첫 해인 2013/2014시즌에 팀 통산 10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인 라데시마(La Decima:열번째의 스페인식 표기)를 이룩해내며 명장의 진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2014/2015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2위와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무관이라는 이유로 경질되었으며 1년여 만에 다시 감독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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