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메시-수아레스 골’ 바르사, 통산 3회 세계 챔피언 등극… 리버 플라테에 3-0 쾌승
입력 : 2015.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요코하마(일본)] 김성진 기자= 메시, 수아레스의 연속골을 앞세운 FC 바르셀로나가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유럽 챔피언 바르사는 20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남미 챔피언 리버 플라테와의 2015 FIFA 일본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의 선제골과 수아레스의 2골을 묶어 3-0 쾌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사는 2009년, 2011년에 이어 통산 3번째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바르사를 잡고 세계 정상에 오르려 했던 리버 플라테는 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준결승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도 2골을 몰아친 수아레스는 5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 전반전 : 메시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바르사 선제골
경기 초반 분위기는 리버 플라테가 잡았다. 리버 플레이트는 강한 전진 압박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한 뒤 바르사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그리고 빠른 침투로 위협을 가하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9분 이니에스타의 슈팅을 시작으로 바르사가 서서히 경기를 주도했다. 2분 뒤에는 메시가 순간적인 공간 보고 슈팅했다. 리버 플라테는 바르베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양팀은 거친 몸싸움과 태클을 하며 미드필드에서 접전을 벌였다. 패스 전개에서 우위를 보인 바르사는 중원에서 네이마르, 수아레스에게 연결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리버 플라테도 빠른 대응으로 위기를 막았다.

바르사는 전반 24분 오버래핑한 아우베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리슛했지만 이번에도 바로베로의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리버 플라테는 모라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브라보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8분 메르카도, 30분 알라리오가 바르사 골문을 향해 날린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위기를 넘긴 바르사는 전반 34분 메시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36분 바르사에 선제골을 터졌다. 네이마르가 아크 왼쪽에서 공중볼을 따낸 것이 아크 앞에 있던 메시에게 향했다. 메시는 수비 사이에서 가볍게 왼발로 슈팅해 득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리버 플라테는 반격했다. 그러나 바르사는 강한 지역 방어와 협력 수비로 리버 플라테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 후반전 : 수아레스 연속골, 바르사 완벽한 승리
선제골을 내준 리버 플라테는 2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이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무산됐다. 골키퍼와 1대1 상홍을 맞이한 수아레스가 가볍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수아레스의 득점이 나오고 1분 뒤에는 메시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은 바로베로에게 막혔다.

계속해서 공격을 펼친 바르사는 후반 11분 네이마르가 과감한 돌파로 리버 플라테 수비진을 흔들었다. 12분에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의 간결하면서 위력적인 슈팅이 나왔다. 그리고 바르사는 후반 23분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넣었다.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골대 앞에서 정확한 헤딩슛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사는 3골 차로 앞서갔다. 리버 플라테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강하게 나섰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여유를 가진 바르사는 기술의 우위를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32분 모처럼 리버 플라테가 기회를 잡았다. 알라리오가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헤딩슛한 것. 그러나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사는 후반 36분 퍼르마엘런을 투입하며 수비 안정을 취했다. 무리한 플레이보다 현재의 우위를 유지하려는 운영이었다. 리버 플라테는 바르사가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두자 공세를 취했다. 문전에 볼을 투입하고 코너킥을 올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바르사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후반 38분 로드리게스의 슈팅은 브라보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사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 2015 FIFA 일본 클럽월드컵 결승전 (12월 20일 – 요코하마 국제경기장 – 66,853명)
리버 플라테 0-3 FC 바르셀로나
*득점 : [리버 플라테] - / [바르셀로나] 메시(36’), 수아레스(49’, 68’)
*경고 : [리버 플라테] 크라네비테르, 폰시오 / [바르셀로나] 알바, 라키티치, 네이마르, 로베르토
*퇴장 : [리버 플라테] - / [바르셀로나] -

▲ 리버 플라테 출전 선수(4-1-3-2)
바로베로(GK) – 반기오니, 발란타, 마이다나, 메르카도 – 크라네비테르 – 폰시오(46’ 곤살레스), 비우데스(56’ 드리우시), 산체스 – 알라리오, 모라(46’ 마르티네스) / 감독 : 가야르도

▲ FC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4-3-3)
브라보(GK) – 아우베스, 피케, 마스체라노(81’ 퍼르마엘런), 알바 – 라키티치(67’ 로베르토),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수아레스, 메시, 네이마르(89' 마티유) / 감독 : 루이스 엔리케

사진출처=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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