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R] 고전한 리버풀, 엑시터에 간신히 2-2 무… 리버풀 홈서 재경기
입력 : 2016.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리버풀이 리그2(4부리그) 엑시터 시티와 간신히 비겼다.

리버풀은 9일 새벽(한국시간) 엑시터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리버풀 홈에서 재경기를 하게 됐다.

전반 9분 니콜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전반 12분 싱클레어의 골로 1-1 동점을 이뤘다. 리버풀은 전반 46분 홀메스에게 다시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28분 스미스가 귀중한 동점골을 넣으며 리버풀을 탈락 위기에서 구했다.

▲ 선발 라인업


▲ 전반전 : 2골 뽑아내며 앞서간 엑시터
초반 분위기는 엑시터가 잡았다. 전반 6분 틸손의 중거리슛이 나왔고, 2분 뒤 선제골을 뽑았다. 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것을 톰 니콜스가 쇄도하며 득점했다. 허를 찔린 리버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12분 동점을 이뤘다. 문전에서 벤테케가 볼을 받다 놓친 것을 싱클레이가 재빨리 밀어 넣었다.

1-1 동점이 된 뒤 경기 분위기는 리버풀 위주로 흘렀다. 리버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켄트, 스튜워트, 체이세이라의 슈팅이 이어졌다. 그리고 빠르게 볼을 돌리며 엑시터 진영에서 공격 작업을 벌였다.

엑시터도 당하고 있지만 않았다. 역습을 통해 리버풀을 위협했다. 전반 40분에는 리베이로의 헤딩슛이 리버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그리고 전반 46분 홀메스가 왼발로 찬 왼쪽 코너킥이 그대로 리버풀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 후반전 : 스미스의 골로 동점 이룬 리버풀
득점이 급해진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브래너건의 크로스를 벤테케가 헤딩슛했다. 엑시터는 골키퍼 올레이니크가 선방했다. 리버풀은 측면으로 볼을 넘기며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엑시터의 빠른 움직임에 차단됐다.

리버풀이 기회를 만들지 못하자 경기 흐름은 다시 엑시터로 향했다. 후반 13분 리베이로의 헤딩슛에 이어 16분에는 톰 니콜스의 슈팅이 나왔다. 후반 19분에도 톰 니콜스의 위력적인 프리킥이 이어졌다.

고전을 면치 못한 리버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차근차근 엑시터 진영에서 공격을 펼쳤다. 그리고 후반 28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조가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크로스한 것을 엑시터 수비진이 걷어냈으나 스미스가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공세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다. 좌우 측면을 활용하며 엑시터 문전으로 계속 볼을 투입했다. 엑시터는 강한 수비로 이를 저지했다. 리버풀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 공격했지만 결국 승리를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 2015/2016 잉글랜드 FA컵 3R (1월 8일 – 세인트 제임스 파크)
엑시터 시티 2-2 리버풀
*득점 : [엑시터] 니촐스(9’), 홀메스(45+1’) / [리버풀] 싱클레어(12’), 스미스(73’)
*경고 : [엑시터] - / [리버풀] -
*퇴장 : [엑시터] - / [리버풀] -

▲ 엑시터 시티 출전 선수(4-1-3-2)
올레이니크(GK) – 우드맨, 무어-테일러, 브라운, 리베이로(66’ 데이비스) – 틸손 – 홀메스(84’ 그랜트), 노블(62’ 오클리), 알렉스 니촐스 – 톰 니촐스, 리드 / 감독 : 티스데일

▲ 리버풀 출전 선수(4-4-2)
보그단(GK) – 스미스, 엔리케, 일로리(77’ 매과이어), 랜돌 – 켄트(57’ 치리베야), 브래너건, 스튜워트, 테이세이라 – 벤테케, 싱클레어(71’ 오조) / 감독 : 클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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