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리아 감독, ''석현준, 앞으로도 행운 따르길''...이적 임박
입력 : 2016.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FC 포르투 입단을 눈 앞에 둔 석현준(24, 비토리아 세투발)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소속팀 비토리아 세투발의 큄 마차도가 공식 석상에서 석현준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기 때문이다.

비토리아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파코스 데 페레이라와의 리그 17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마차도 감독은 "석현준은 우리에게 있어 핵심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비롯해 더 이상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세상의 모든 행운이 그에게 따르길 바란다"면서 석현준의 이적을 사실상 인정했다.

네덜란드, 사우디 아라비아, 포르투갈까지 많은 팀을 옮겨 다녔던 석현준은 지난해 1월 비토리아로 입단해 재기를 꿈꿨다. 그리고 1년 사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A대표팀 복귀, 확고한 주전 입지를 다지며 주가가 폭등했다.

그리고 올 시즌 리그,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출전한 석현준은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섰다. 이에 포르투갈 최고 명문팀인 FC 포르투를 비롯해 벤피카, 스포르팅 리스본의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애스턴 빌라, 셀틱, 마인츠, 호펜하임의 관심 또한 적지 않았다.

그러던 중 석현준은 포르투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고 협상까지 마무리 하면서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서에 서명하는 일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게다가 현 소속팀의 수장인 마차도 감독이 석현준의 이적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공식 발표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

마차도 감독은 "석현준은 내게 와 자신에게 해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비토리아로의 이적이 아니었다면 한국 복귀 및 다른 나라로의 이적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자신의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된 구단과 내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면서 석현준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석현준은 포르투에서 이적과 관련된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 비토리아 세투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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