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우승 경쟁' 맨시티-레스터, 서로를 잡아라
입력 : 2016.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마침내 만났다. 돌풍의 주역 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맞대결을 펼친다.

레스터는 6일 저녁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리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시티 원정길에 오른다.

지난해 말에 성사됐던 두 팀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리그 선두 자리를 놓고 두 팀이 다시 한 번 승부를 가린다.

현재 리그 순위표를 보면 이번 두 팀의 맞대결은 긴장감이 더욱 고조된다. 레스터는 현재 승점 50점(14승 8무 2패)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는 승점 47점(14승 5무 5패)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스터가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뒤를 쫓고 있는 맨시티한테서 도망치는데 성공할 수 있으나, 혹 패배를 거둔다면 득실차에 밀려 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된다.

역시 상황을 반대로 놓고 보면 맨시티가 더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오히려 레스터보다 절실하다. 무승부를 거두면 여전히 리그 2위에 머물게 된다. 반드시 승리만이 리그 선두 탈환에 유일한 방법이다.

▲ 부활한 주포들의 공격력
양 팀을 대표하는 주포들이 최근 경기서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각 팀의 주포인 제이미 바디(29)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골문 앞서 날카로운 발끝을 보이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바디는 지난 스토크 시티전과 리버풀전서 각각 1골, 2골을 기록하며 다시 득점왕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맨시티 아구에로 역시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4경기 5골을 몰아치며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맹활약을 인정받아 1월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상승세, 그러나 방심은 금물
주포들의 공격력이 살아나자 양 팀 모두 상승세의 기류를 타고 있다. 레스터는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정작 레스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5일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언더독이다. 그러나 팬들은 여전히 우승을 꿈꾸고 있다"며 설레발보다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 역시 리그 2연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레스터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리그 우승을 위해선 선수 영입이 필요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며 레스터의 돌풍에 방심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 맨시티-레스터 예상 선발 라인업(후스코어드)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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