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궈안, ‘장쑤 이적 무산’ 아드리아누 영입 추진... ‘134억 준비’
입력 : 2016.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중국 황사 머니가 또 한 명의 스타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세계 축구 중심에 선 대륙은 유럽, 남미가 아니다. 대한민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이 주인공이다. 중국 리그는 알렉스 테세이라(약 667억 원), 학손 마르티네스(약 563억 원), 하미레스(약 435억 원) 등 유럽에서 잔뼈가 굵었던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들의 이적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으며 그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가 중국 무대 진출에 임박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8일(현지시간) “베이징 궈안(이하 베이징)이 AC 말란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아드리아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드리아누는 최근 장쑤 수닝 입단이 임박했지만 막바지에 협상이 결렬됐다. 베이징은 지난해 말부터 아드리아누 영입을 줄기차게 준비했다. 그들은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누는 빼어난 기동력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기량과 경험을 쌓으며 명성을 떨쳤다.그의 능력을 높게 본 밀란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드리아누를 영입했다.

아드리아누는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3득점에 그치고 있다.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상이다. 게다가 그의 나이는 30세로 적지 않다. 구단 입장에서는 어중간한 기량과 나이를 지닌 아드리아누가 고민이다. 밀란은 만족할만한 이적료만 제시된다면 언제든 아드리아누를 놓아줄 심산이다. 베이징이 아드리아누를 원하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