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부상 이탈, 공백 누가 메우나
입력 : 2016.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잘 나가던 레알 마드리드에 제동이 걸렸다. 공수에 걸쳐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왼쪽 풀백 마르셀루의 부상 이탈이다.

마르셀루는 지난 8일 스페인 그라다나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상대 선수와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레알은 하루 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밀 검사 결과 마르셀루의 부상은 습관성 어깨 탈구로 밝혀졌다. 경과를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며 마르셀루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마르셀루가 최소 3경기 이상 결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마르셀루는 아틀레틱 빌바오, AS 로마, 말라가전에 나설 수 없다.

마르셀루는 레알의 붙박이 측면 수비수다. 올 시즌에도 총 20경기에 나서 2골을 성공시키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레알은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마르셀루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리그 우승 경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마르셀루의 1순위 대체자는 다닐루다. 본래 포지션은 오른쪽이지만 올 시즌 라파엘 베니테스 체제 아래서 마르셀루를 대신해 좌측면 수비수로 2경기를 소화해본 경험을 갖고 있다.

나초 페르난데스의 기용도 고려해볼 수 있다. 레알 유스 출신의 나초는 1군 무대 진입 후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마르셀루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돼 왔다. 올 시즌 한층 성장한 기량을 뽐내고 있어 다닐루와 함께 마르셀루의 빈 자리를 메울 유력 후보다.

이밖에 멀티 자원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출전 가능성은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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