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주] 조성환 감독, “초반 골 결정력 부족이 패인”
입력 : 2016.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초반 골 결정력 부족으로 힘겨운 경기를 치른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3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4경기 동안 2승 2무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이날 패배로 5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원정 2연승을 잇는데 실패했다.

조성환 감독은 “초반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선제 실점으로 조급함과 부상까지 겹쳤다. 최근 좋은 흐름을 잇는데 실패했다. 수원FC전을 대비해 잘 추슬러서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제주 공격을 막기 위해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제주는 포항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포항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제주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상대 수비를 뚫어야 한다.

조성환 감독은 “충분히 뚫을 수 있었다. 선제골을 넣었으면 경기 분위기는 달라졌을 것이다”라고선수들에게 좀 더 분발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패배 했지만, 수비의 핵이자 주장 오반석이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초반 맹활약했던 이광선의 공백을 메워야 하기에 부담은 컸지만, 전후반 90분 모두 소화했다. 경기 감각과 체력에서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제주 수비를 향한 기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

조성환 감독도 기대하는 건 마찬가지다. 그는 “90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지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경기 감각과 체력에서 문제는 없었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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