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6R] '이청용 결장' 팰리스, '강등 위기' 뉴캐슬에 0-1 패배
입력 : 2016.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이청용이 결장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뉴캐슬 원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팰리스는 30일(한국 시각) 밤 11시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앤드로스 타운센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팰리스는 승점 39점으로 16위를 지켰다. 하지만 강등권의 그림자와 멀지 않는 상황으로 끝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반면 19위였던 뉴캐슬은 승점 33점을 확보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청용은 25일 왓포드와의 FA컵 4강전에 이어 이날까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홈팀 뉴캐슬이었다. 전반 11분 바이날둠의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팰리스의 골문을 노크했다. 앤드로스 타운센트의 날카로운 문전 돌파 역시 팰리스 수비라인의 집중력을 계속 시험했다. 하지만 팰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6분 카바예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달로우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는 볼라시에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다. 뉴캐슬은 전반 36분 음벰바의 강력한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전반 43분에는 콜백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렸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뉴캐슬은 후반 12분 타운센트의 왼발 프리킥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실점을 내준 팰리스는 후반 15분 맥아더와 사코를 맞바꾸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공세의 수위를 높이던 팰리스는 후반 24분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카바예의 슈팅이 달로우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은 후반 26분 시세를 빼고 미트로비치를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팰리스는 후반 27분과 28분 펀천과 위컴을 빼고 게일과 아데바요르를 기용하며 막판 공세에 나섰다. 뉴캐슬은 후반 34분 바이날둠 대신 페레즈를 교체 투입하며 맞물을 놓았다. 베니테스 감독 역시 한 골차 리드에서 무조건 지키기 보다는 공격의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뉴캐슬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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