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충주] 이영진 감독, “무패 행진은 좋은 흐름 증거”
입력 : 2016.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한재현 기자= 극적인 역전승과 무패 행진을 이룬 대구FC 이영진 감독이 최근 결과에 고무적이었다.

대구는 1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충주 험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박태홍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영진 감독은 “좋은 흐름을 가져가다가 생각지 못한 실점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진행됐다. 후반전에 변화를 줘서 잘 움직였다. 끝까지 포기 않고 거둔 역전승은 앞으로 일정에 부담감을 더는데 도움 될 것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3승 3무로 챌린지 11개 팀들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앞두고 많은 멤버들이 바뀌어 조직력 저하 등 우려가 있었으나 안정된 플레이와 꾸준한 승점 획득으로 잘 이겨내고 있다.

지난해 클래식 승격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던 이영진 감독으로서 고무적인 시즌 초반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는 “3승 3무 성적 보면 분명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작년 멤버에서 80% 바뀌어 리그를 시작한 거다. 더 잘 하려고 준비를 하지만 분명히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은 효과, 움직임, 소통에서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대구는 오는 16일 서울 이랜드전까지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FA컵이 끼어 있어 주중 경기가 이어진다. 충주전 승리는 빡빡한 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신감은 얻더라도 체력적인 문제를 피할 수 없다. 이영진 감독도 고민은 굳이 숨기지 않았다.

그는 “팀과 선수 개인 모두에게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지만, 여전히 가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이 필요하다.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R리그(2군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재능 있는 선수들은 과감하게 기용할 것이다. 시기를 보고 있다”라고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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