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최진철 감독, “우라와전 자존심-결과 모두 가져간다”
입력 : 2016.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이 올 시즌 아시아 무대 마지막 경기가 될 우라와 레즈전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우라와와 2016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포항의 성적은 1승 1무 3패로 최하위에 처져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우라와와의 최종전에서 더 이상 순위 싸움할 의미가 사라졌다.

그러나 최진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경기 하루 전인 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 예선 통과는 어렵게 됐지만, 그래도 우리가 얻고자 하는 부분은 얻어야 한다. 더불어 좋은 결과도 가져올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경기는 클럽 한일전으로서 의미가 있다. 대표팀 간 경기는 아니지만 숙명의 라이벌 관계인 일본팀과 맞붙는 이상 최소한 자존심은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최진철 감독도 “선수들에게는 다른 팀도 아니고 일본팀이기에 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선수들이 또 노력하고 분발할 필요가 있다. 선수들 내가 강조하지 않아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기대 했다.

이번 경기는 떨어진 동기부여와 원정에서 치르는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지난 4월 3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1-0 승리로 4월 무승 사슬을 끊어 버렸다. 우라와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진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4월에 안 좋은 모습 보였지만, 마지막 경기에 반전 가져왔다. 분위기를 이어왔고, 선수들이 상황 인지하고 있기에 더 노력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최상의 조합으로 왔다”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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