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 손흥민 방출 놓고 24시간 설전...에버턴행도 제기
입력 : 2016.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손흥민(24)의 방출 여부를 놓고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설전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메트로'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방출설을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손흥민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나빌 벤탈렙, 라이언 메이슨 등 입지가 확실하지 않은 선수들이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2,190만파운드(약 409억원)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토트넘에 입성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주로 백업 자원으로 활용됐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팀의 상승세에 녹아들지 못한 점이 이적설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텔레그래프'와 '메트로'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 2골을 넣었지만 뉴캐슬과의 최종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을 이적시킬 생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손흥민의 위기설을 부채질했다.

이를 놓고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일어났다.' HITC 스포츠'는 22일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이적설이 보도된 뒤 지난 24시간 동안 트위터서 찬반 토론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찬성 의견은 다음과 같다. 이적료 2200만 파운드를 되찾을 수 있다면 다른 공격 옵션을 데려오기 위해서라도 자금 확보를 위해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는 것. 이에 맞서는 반대 의견은 2013년 토트넘에 입단해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친 에릭 라멜라와 같이 손흥민도 적응 시간을 줘야한다는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 HITC 스포츠'는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를 예상했다. ' HITC 스포츠'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미랄라스의 이적이 예상되는 에버턴과 잘 어울리는 공격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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