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명단] ‘손흥민 복귀’ 슈틸리케호, 유럽 2연전 명단 발표...‘ 윤빛가람- 이용 발탁’
입력 : 2016.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신명기 기자= 스페인, 체코와의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된 명단을 발표했다. 3월 A매치 당시 제외됐던 손흥민(23, 토트넘)이 A대표팀에 복귀한 것과 이용, 윤석영, 윤빛가람 등이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슈틸리케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대강당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페인-체코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기성용 등 다수의 해외파와 K리그 최고스타들이 뽑히며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비하려는 슈틸리케 감독의 의중이 그대로 드러났다. 한국은 내달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서 스페인을 상대한 뒤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5일 체코 대표팀과 재회한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9월부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 돌입한다. 최종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본선행을 다툰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호인 스페인, 체코전을 통해 이를 대비한다는 생각이다.

명단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리우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 등 핵심 유럽파들과 K리그, 중동, 일본, 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조화를 이뤘다. 독일서 활약하는 구자철과 박주호, 김영권 등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다양한 경기를 관전한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등 다양한 리그를 탐색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 윤빛가람과 임창우, 이용 등이 기회를 잡았다. 반면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기동은 아쉽게 이번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명단에 포함된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 감각 향상을 위해 23일 회복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연전 대비에 나선다.


▲ 슈틸리케호 - 스페인-체코 2연전 출전 명단

골키퍼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수비수 - 곽태휘(알 힐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기희(상하이 선화), 이용(상주 상무), 임창우(알 와흐다), 윤석영(찰턴 애슬레틱)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재성(전북 현대), 정우영(충칭 리판), 한국영(카타르 SC), 남태희(레퀴야 SC) 윤빛가람(옌볜 푸더), 고명진(알 라이안),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 석현준(FC 포르투), 황의조(성남 FC)

대기명단 - 권순태(전북 현대), 김주영(상하이 SIPG), 주세종(FC 서울), 김보경, 한교원(이상 전북 현대), 김승대(옌볜 푸더), 이정협(울산 현대)

사진=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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