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식 입장, ''개인이 벌인 사건, 머리 숙여 사죄''
입력 : 2016.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스카우터의 판정 청탁 기소와 관련해서 머리숙여 사죄했다.

전북은 23일 부산지검 외사부의 프로축구단 J구단 스카우터 C씨의 판정 청탁 불구속기소에 대해 해당 구단 직원임을 인정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부산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K리그 소속 심판 A(41) 씨와 B(36) 씨에게 수백만 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프로축구 J구단 스카우터 C 씨도 불구속기소했다”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기사를 접한 전북은 자체 조사 결과 언급된 ‘프로축구 J구단 스카우터 C씨’가 구단 스카우터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해당 스카우터는 구단에 보고 없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은 "프로축구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많은 팬들과 전북현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스카우터가 스포츠 정신에 벗어난, 적절치 못한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뜻밖의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진실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스카우터는 금일부로 직무가 정지됐으며, 추후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북은 "개인의 행동에서 비롯된 사건이지만 전북 현대의 이미지 실추로 팬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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