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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전반기 결산] 키워드로 정리하는 '뷰티풀 풋볼'

기사입력 : 2016.05.2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숨가쁘게 달려온 2016 WK리그, 치열했던 전반기가 마감됐다.

23일 IBK 기업은행 2016 WK리그 14라운드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상반기 챔피언은 인천현대제철의 벽을 깬 이천대교가 차지했다.

잠시 한 달 정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내달 20일부터 후반기가 시작된다. 여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예측 불가했던 WK리그의 절반을 '키워드'로 돌아보자.




● 이천대교 - 전반기 챔피언

기어이 인천현대제철을 다시 제쳤다. 지난 3월 28일 3라운드 경기 이후 약 8주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양 팀간 벌어지는 최대 라이벌전인 '원더매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1-4로 패했지만 11라운드에서 짜릿한 복수극을 완성했다. 3-0으로 제압, 우승을 노릴 전력임을 재차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9개월간 십자인대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한 수비수 심서연이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박은선과 외국인 용병 썬데이의 제공권은 상당했다. 9골을 합작했을 뿐만 아니라 늘 위협적인 공격루트가 되면서 상대의 기를 눌렀다.




● 인천현대제철 - 장비따 트리오

단연 돋보인 선수는 장슬기다. 일본 여자축구 나데스코리그 명문 팀 아이낙 고베에서 계약 만료가 돼 국내 무대를 밟았다. 현재 6골로 득점 랭킹 2위를 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용병 비야와 따이스는 여전히 건재하다. 각각 6골, 5골을 쏘아 올리고 있다. 특히 비야는 도움까지 5개가 있어 만능으로 통한다.

비록 이천대교에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언제든지 탈환은 가능하다. 현재까지 단 1패로 가장 적은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화력도 가장 세다. 강한 전력으로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 구미스포츠토토 - 신흥 강호

인천현대제철과 이천대교가 접수한 W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올해 초 연고지를 대전에서 경북 구미로 옮겼다. 새출발한 구미스포츠토토는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20점으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매년 인천과 이천이 지배했던 양강 구도에서 3파전으로 더 치열해진 선두 경쟁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 서울시청 - 이금(金)민

강자는 아니지만 WK리그의 복병으로 자리 잡았다. 아직 상위권을 노려볼 경기력은 아니지만 충분히 반전을 이끌어 낼 팀이 됐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이 서울시청을 이끌고 있다. 전반기 7골로 화천KSPO의 레이첼과 득점 랭킹 공동 선수다. 도움도 3개 적립했다. 후반기에도 이금민의 득점포가 꾸준히 가동된다면 충분히 4위로 시즌을 끝마칠 수 있다.


● 화천KSPO - 우수한 개인기량

개인적인 기량들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용병 레이첼은 7골로 득점 선두며 김인지는 6도움으로 도움 부문 1위다.

인천현대제철과의 2번 만남에서 모두 무승부를 완성했다. 이천대교를 상대로도 승점 1점을 얻었다. 약팀을 상대로 확실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순위는 충분히 상승할 수 있다.




● 수원시시설관리공단 - 원정 무승

홈에서는 2승 1무 3패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선 승점을 단 한 차례도 따내지 못했다. 4무 2패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도중 호주 용병 브롬리가 WK리그에서 2경기만 달랑 뛰고 팀에서 무단 이탈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다른 용병 2명, 사이먼과 아논마의 활약도 미미하다. 사이먼은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으로서는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게 됐다.


● 보은상무 - 승리는 언제쯤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3무 8패로 허탈함만 가득하다. 전 국가대표 권하늘과 수준급 미드필더 이정은을 보유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없다. 공격의 활로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있는 게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불사조 정신'으로는 이제 어렵다. 휴식기를 통해 문제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보은상무의 첫 승리도 있다.


*WK리그 후반기 첫 일정(15라운드)은 휴식기 뒤 6월 20일 시작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여자축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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