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포커스] 포항의 반전 카드, 발 빠른 외인 보강
입력 : 2016.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기 반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외국인 선수 보강이 핵심이다.

포항은 이라크 출신 측면 수비수 알리 아바스(30)에 이어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룰리냐(26)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공수 양면에서 보강을 이룬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고 정식으로 후반기 선수 등록할 수 있는 날짜는 7월 1일 이후다. 정식으로 경기를 뛰기 까지 한 달 넘게 남았지만, 포항이 서두르는 이유가 있다.

현재 포항은 3승 4무 4패 승점 13점으로 8위에 있어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다. 지난해 상위권에서 경쟁했던 점에서 비교하면 초반 성적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최종 순위 경쟁은 무덥고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7~8월 성적이 고비다. 포항으로서 초반 부진을 딛고 선두권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여름부터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 들어야 한다. 최근 외국인 선수로 재미를 못 본 포항으로서 아바스와 룰리냐가 빨리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룰리냐는 팀에 조기 합류해 훈련하며 선수들과 발을 맞출 예정인 점에서 긍정적이다. 포항 스타일은 물론 팀 동료들과 한 달 동안 발 맞출 시간은 충분하다. 또한 조기 출전이라는 부담이 없는 만큼 심리적으로 편안할 수 있다. 단 아바스는 현재 시드니FC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참가 중이라 6월 중순 이후 합류할 수 있는 점에서 아쉽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포항의 발 빠른 움직임이 후반기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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