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 수비의 핵심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2)가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30일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마스체라노는 바르사와 결별하고 유벤투스 이적을 결심했다. 마스체라노는 유벤투스의 3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마스체라노의 에이전트는 최근 미국에서 유벤투스 관계자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 만남에서 마스체라노의 이적에 합의했다.

마스체라노의 유벤투스행은 이미 한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도 지난 26일 마스체라노가 유벤투스와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마스체라노는 곧바로 이적설을 일축 했다. 하지만 ‘아스’에서 확정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마스체라노의 발언은 거짓이 됐다.

마스체라노는 2010년 여름 리버풀에서 바르사로 이적한 뒤 주전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주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불만이었고 이것이 유벤투스 이적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사는 수비의 중요한 자원이 이탈함에 따라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영입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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