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논란' 루니, ''英 대표팀 은퇴는 없다''
입력 : 2016.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루니는 아이슬란드전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아직 대표팀 은퇴에 대한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잉글랜드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16강전에서 아이슬란드에 1-2로 역전패했다. 선발 출전한 루니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저조한 몸놀림을 보여준 끝에 잉글랜드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언론, 팬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후폭풍이 거셌다. 우선, 잉글랜드 탈락의 책임을 지고 로이 호지슨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레이 르윙턴, 게리 네빌 코치와 함께 잉글랜드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장'인 루니의 거취에도 큰 관심이 모아졌다. 루니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이끌 주축 선수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노쇠화된 것이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루니는 영국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운 밤이다. 하지만 여전히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것이 즐겁고 자랑스럽다. 나는 차기 감독이 누가 되는지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다"라면서 "그 누군가 선임된다면, 나 역시 계속 대표팀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실패로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루니는 조기에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일축하며 향후 삼사자 군단서 계속 뛸 생각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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