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이탈리아가 스페인을 꺾었다. 그것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말이다.
28일(한국시각) 이탈리아는 유로 2016 토너먼트 16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2-0 승리를 했다.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그라치아노 펠레의 골이 터졌고 수비는 탄탄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8강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만나게 됐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28일(현지시각) 아주리 군단이 스페인을 꺾을 수 있었던 5가지 이유를 소개하며 이탈리아의 경기력을 조명했다.
-놀라운 전술
안토니오 콘테 이탈리아 감독은 경기 전날 인터뷰를 통해 '위험한 도박'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페인전 완성 직후 그는 "우리는 오늘 이탈리아가 단순히 '카테나치오'만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면서 "다시 한 번 말하겠다. 우리는 축구를 한다. 우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잘 조직되었다. 사람들은 종종 우리가 수비에만 치중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역습을 추구하는 감독이 아니다"고 말했다.
-팀을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팀
이탈리아의 팀 스피릿은 유로 2016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배들의 향수가 느껴진다.
91분, 펠레의 쐐기골이 터지자 다 같이 달려와 얼싸안고 기분을 만끽하는 모습은 팀원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고 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선사했다.
-많이도 뛰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16에서 녹색 필드를 모조리 밟고 있다. 이날 총 117.8km를 누볐다. 조별리그 벨기에전 119.7km를 달린 것에 비하면 적지만 여전히 스페인보다 7.8km나 많이 뛰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이기려면 더 많이 뛰었어야 한다.
-공격 무브먼트
오직 중원만 스페인을 압도한 게 아니다. 공격 쪽도 마찬가지다. 펠레와 에데르의 활약상은 주목할 만 했다. 덕분에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시종일관 막느라 바빴다. 이탈리아는 이제 더 이상 수비만 강한 팀이 아니다.
-추가적 동기부여
이탈리아는 4년 전 열린 유로 대회에서 스페인에 0-4 참패를 당해 우승에 좌절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패배를 갚기 위해 이를 바득바득 갈았을 것이 분명.
키엘리니는 경기 직후 'EURO2016'을 통해 "솔직히 내 선수 커리어가 끝나기 전에 스페인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면서 "스페인은 내게 고통을 안겨줬었지만 오늘은 내가 만족감을 얻었다"라며 완벽한 복수극에 대해 싱글벙글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8일(한국시각) 이탈리아는 유로 2016 토너먼트 16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2-0 승리를 했다.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그라치아노 펠레의 골이 터졌고 수비는 탄탄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8강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만나게 됐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28일(현지시각) 아주리 군단이 스페인을 꺾을 수 있었던 5가지 이유를 소개하며 이탈리아의 경기력을 조명했다.
안토니오 콘테 이탈리아 감독은 경기 전날 인터뷰를 통해 '위험한 도박'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페인전 완성 직후 그는 "우리는 오늘 이탈리아가 단순히 '카테나치오'만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면서 "다시 한 번 말하겠다. 우리는 축구를 한다. 우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잘 조직되었다. 사람들은 종종 우리가 수비에만 치중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역습을 추구하는 감독이 아니다"고 말했다.
-팀을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팀
이탈리아의 팀 스피릿은 유로 2016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배들의 향수가 느껴진다.
91분, 펠레의 쐐기골이 터지자 다 같이 달려와 얼싸안고 기분을 만끽하는 모습은 팀원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고 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선사했다.
-많이도 뛰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16에서 녹색 필드를 모조리 밟고 있다. 이날 총 117.8km를 누볐다. 조별리그 벨기에전 119.7km를 달린 것에 비하면 적지만 여전히 스페인보다 7.8km나 많이 뛰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이기려면 더 많이 뛰었어야 한다.
-공격 무브먼트
오직 중원만 스페인을 압도한 게 아니다. 공격 쪽도 마찬가지다. 펠레와 에데르의 활약상은 주목할 만 했다. 덕분에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시종일관 막느라 바빴다. 이탈리아는 이제 더 이상 수비만 강한 팀이 아니다.
-추가적 동기부여
이탈리아는 4년 전 열린 유로 대회에서 스페인에 0-4 참패를 당해 우승에 좌절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패배를 갚기 위해 이를 바득바득 갈았을 것이 분명.
키엘리니는 경기 직후 'EURO2016'을 통해 "솔직히 내 선수 커리어가 끝나기 전에 스페인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면서 "스페인은 내게 고통을 안겨줬었지만 오늘은 내가 만족감을 얻었다"라며 완벽한 복수극에 대해 싱글벙글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