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텔레그라프 ''토트넘, 손흥민 이적 제의 들어볼 것''
입력 : 2016.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한 손흥민(23)의 이적 가능성을 또 다시 언급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것이 없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손흥민은 여전히 이적 보다는 잔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 ‘텔레그라프’의 맷 로 기자는 6일(한국시간)자 기사를 통해 토트넘의 전체적인 이적 동향을 상세히 전했다. 런던 연고팀 정보에 능통한 로는 “토트넘은 나세르 샤들리와 손흥민에게 적절한 제의가 들어올 경우, 이를 들어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아쉽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놓친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에 혈안이 돼 있다. 특히 ‘주포’ 해리 케인의 백업과 공격 2선에 보강을 노리고 있다.

그 중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AZ 알크마르서 뛰고 있는 빈센트 얀센이 토트넘 합류에 가까워져 있다. 얀센은 지난 시즌 리그 27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은 두 차례 제의를 거절당한 후 1,700만 파운드(약 257억 원)를 제시해 협상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조르지뇨 훼이날덤 영입전에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 가능한 훼이날덤은 지난 시즌 뉴캐슬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뉴캐슬이 강등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이미 영입된 빅터 완야마까지 더하면 중원부터 전방 라인까지 보강하게 될 토트넘이다.

영입 선수가 있으면 정리될 선수도 있기 마련이다. 로는 “토트넘은 이미 헐 시티, 본머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라이언 메이슨을 판매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또한 샤들리와 손흥민에 대한 제의를 들어볼 생각”이라며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이름을 밝혔다.

토트넘서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려는 손흥민으로서는 아쉬운 보도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손흥민을 확실히 이적시키겠다는 것보다는 적절한 제의가 들어올 경우 판매하겠다는 것이어서 동요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영입했을 당시 지불했던 2,250만 파운드(약 340억 원) 수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직까지는 섣불리 상황을 속단할 수 없다.



이미 손흥민은 지난 5월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구단으로부터 전해 듣지 못했다. 크게 걱정하기 보다 현 상황에 집중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손흥민은 영국, 호주에서 벌어질 토트넘의 프리시즌을 소화한 뒤 브라질로 곧장 이동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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