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린 성남FC 티아고(23)가 UAE 알 와흐다로 이적했다.

알 와흐다는 23일 구단 SNS를 통해 티아고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알 와흐다는 2015/2016시즌 UAE 프로리그 3위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알 와흐다는 리그 및 AFC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K리그 클래식에서 검증된 티아고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는 지난 13일 수원 삼성과 FA컵 8강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성남 전력에서 제외됐다. 알 와흐다 이적으로 티아고는 이 경기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올 초 티아고는 성남에 임대 신분으로 입단했다. 그렇기에 티아고의 소유권은 원소속팀인 페나폴렌시에 있다. 페나폴렌시는 알 와흐다의 이적 요청에 성남과 다시 논의했고, 삼자 협의 끝에 알 와흐다 이적을 최종 확정했다.

티아고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9경기를 뛰며 13골 5도움을 올려 성남 공격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학범 감독이 “티아고는 마무리해줄 선수”라고 큰 신뢰를 보낼 정도다. 하지만 알 와흐다로의 이적하게 돼 성남은 공격진 공백이 발생했다.

사진출처=알 와흐다 인스타그램